안양 이따른 재건축 재개발로 인한 신축아파트 내 집 마련 노린다. 가장 빠른 곳은 안양 상록 자이 헤리티지 재건축 아파트이다.
1시 신도시 평촌이 있는 경기 안양시는 지난해 12월 선도지구로 지정된 꿈마을금호·샘마을·꿈마을우성 3곳을 제외하고 재건축 11곳과 재개발 6곳 총 17곳이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양시는 앞으로 재건축 9곳과 재개발 15곳 총 24곳 현장을 신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30 안양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안)’을 지난달 30일 고시했다. 또한 안양시에는 신안산선, 월판선, GTX-C노선 등 교통호재 뿐만 아니라 박달스마트밸리, 호계동 공업지역 복합시설, 평촌동 지식기반 클러스터 개발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정비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2,737가구를 신축하는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는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준공 후 명칭은 ‘평촌자이퍼스니티’이다. 이 단지는 기존에 1~3차, 4차, 5차, 6차로 나뉘어 4개 단지로 구성됐으나 이를 통합해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2년 6월 정비구역 지정, 그해 11월 추진위를 구성했으나 당시 동별 동의요건(구분소유자의 2/3)를 충족하지 못해 조합설립에 어려움을 겪다 2015년 12월 동별 동의요건이 과반수로 완화됨에 따라 2016년 5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아울러 상가 동의 문제로 갈등을 겪다 2014년 상가분할 소송을 제기, 1·2심에서 조합이 승소하면서 상가를 제외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2020년 1월 사업시행인가, 2021년 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 및 철거를 거쳐 지난해 8월 착공에 들어갔다.
‘박달신한아파트’는 철거를 진행 중으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 2013년 안전진단를 완료하고 2015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이듬해 3월 추진위 구성 후 2018년 3월 정비구역 해제 연장고시를 받아 2019년 4월 조합을 설립했다. 2021년 4월 사업시행인가, 2023년 4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를 완료, 오는 2028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준공 후 명칭은 ‘호현센트럴아이파크’다.
‘향림아파트지구’는 2023년 6월 이주를 완료했지만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곳은 20년 전인 2003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조합을 설립하며 사업추진을 시작했으나 2010년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 무효 판결을 받으며 사업이 한차례 무산됐다. 이후 2013년 3월 다시 조합을 설립했지만 5년 동안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2018년 5월 시공자를 선정하고 2020년 8월 사업시행인가. 2022년 3월 관리처분인가, 그해 9월 이주를 개시했으나 시공자가 시공을 포기하며 조합원들간의 내홍이 극에 달하며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착공을 위해 시공자 선정 입찰을 진행 중이다.
‘미륭아파트’는 최근 HUG 이주비 보증승인을 마치고 이주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2003년 10월 추진위를 구성하고 2012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았다. 2016년 10월 조합설립 당시 상가동을 제외하고 인가를 받았으나 2018년 12월 조합설립 변경 인가를 받았다.
용적률 상향한 계획안으로 정비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을 거쳐 2021년 5월 사업시행인가, 2022년 10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으나 비리 문제 등으로 조합내홍이 발생, 사업이 지연되다가 새 조합장 선출 후 지난 1월 관리처분계획을 변경하는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안양시 최초로 경관·건축·교통 분야 통합심의를 통과했으며 사업에 속도를 붙여 올해 상반기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2019년 1월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2020년 9월 정비구역 지정, 그해 11월 추진위를 구성했다. 그리고 2021년 7월 조합을 설립하고 2022년 2월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석수럭키아파트 △진흥5차아파트 △프라자아파트 △벽산아파트 △호계럭키아파트 등 5곳은 지난 2020년 3월 안양시가 발표한 ‘2030 안양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통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올해 1월 프라자아파트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진흥5차아파트, 벽산아파트, 석수럭키아파트가 차례로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받으며 재건축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 호계럭키아파트는 지난해 5월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다.
‘화창지구’는 오는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준공 후 명칭은 ‘안양자이더포레스트’다. 이곳은 2009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이듬해 11월 조합설립인가, 2019년 3월 사업시행인가, 2020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후 이듬해 5월 이주를 개시했다. 구역 내 위치한 종교시설 이주에 난항을 겪으면서 철거가 지연됐으나 지난 2023년 7월 착공에 돌입했다.
철거를 마친 ‘상록지구’는 관로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2008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이듬해 5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으나 도로확장에 필요한 상가 매입을 두고 갈등이 일면서 10여년간 사업이 지연돼 정비구역 지정 해제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이후 2021년 6월 사업시행인가, 같은해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시점에서 인접한 산마루아파트 편입 여부를 두고 잡음을 일었으나 편입없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결정, 지난해 10월 상가소유자 및 현금청산자등과 모든 보상협의를 마치고 철거를 완료했다.
빠르게 사업이 추진 되고 있는 ‘안양역세권지구’는 철거를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5년 8월 정비구역 지정, 2016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이듬해 5월 HDC현대산업개발·BS한양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2020년 2월 사업시행인가, 2021년 9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 및 철거를 마친 상태다.
‘종합운동장 북측일원’ 및 ‘종합운동장 동측일원’은 ‘2030 안양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의해 지난 2020년 3월 정비예정구역으로 고시를 받아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해 비슷한 사업속도를 보이고 있다.
2022년 5·6월 정비구역으로 각각 지정받아 같은해 7·8월 추진위를 구성하고 동측은 이듬해 5월, 북측은 8월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각각 시공자 선정에 나서 북측은 지난해 5월 롯데건설을, 동측은 12월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두곳은 시공자 선정을 마치고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LH가 사업시행자로 있는 ‘충훈부 일원’도 ‘2030도시기본계획’에 의해 2020년 3월 정비예정구역으로 고시되면서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곳은 1986년 LH가 준공한 석수택지개발지구로, LH가 준공하고 LH가 재개발하는 첫 사례다.
지난 2022년 6월 정비구역 지정 받아 3개월 만인 같은해 9월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했다. 그해 12월 LH를 공공시행자로 지정받고 2023년 5월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했다. 현재 사업성 개선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며 변경 완료 후 연내 시공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